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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강등' 백승호, 배준호와 한솥밥 먹나…스토크 영입 대상 낙점

소속팀 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3부리그로 강등된 백승호(27)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스토크 시티는 한국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배준호(21)의 소속팀이기도 하다.스토크 지역지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는 최근 ‘백승호 등 3부로 강등된 팀들 중 스토크 시티가 영입을 노려볼 수 있는 스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버밍엄 시티와 허더즈필드, 로더럼 유나이티드 등 리그 원(3부)으로 강등된 팀들 위로 이적 독수리들이 맴돌고 있다”며 백승호를 포함해 9명의 3부 강등팀 소속 선수들을 조명했다. 타이틀에 백승호의 이름만 따로 뺀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소속팀이 하부리그로 강등되면 핵심급 선수들에게는 상위리그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버밍엄 이적 반 시즌밖에 안 됐지만, 백승호 역시도 2부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을 만한 ‘스타급’ 선수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매체는 “백승호는 전북 현대를 떠나 지난 1월 버밍엄에 입단했다. 다름슈타트, 지로나, 바르셀로나 B팀 등 유럽에서 활약했다. 바우터 버거보다 약간 더 공격적인 유형이다. 6번보다는 8번에 가까운 선수”라며 “만약 배준호 옆에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있다면 어떨까”라고 설명했다. 배준호는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정도로 이미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인데, 한국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백승호와 호흡을 맞추는 그림도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재승격을 노려야 하는 버밍엄 구단 입장에서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한 백승호를 잡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브라이언 딕 기자는 “백승호가 다음 시즌에도 버밍엄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중앙 미드필더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기술과 피지컬, 기동력을 모두 갖췄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내심 다음 시즌 첫 경기에서도 버밍엄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만큼 버밍엄에서도 핵심 선수라는 뜻이기도 하다.백승호를 향한 관심은 비단 스토크 시티뿐만 아니다. 오랫동안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기울였던 선덜랜드는 버밍엄의 3부리그 강등이 확정되기 전부터 다시 영입설이 돌았다. 버밍엄의 강등과 맞물려 이적설은 더욱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선덜랜드 역시 챔피언십 팀이다. 이적료 협상, 버밍엄 구단의 의지 등 풀어야할 매듭들이 많지만, 적어도 다음 시즌 백승호가 잉글랜드 3부에서 뛸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인다.김명석 기자 2024.05.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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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백승호의 데뷔 골…버밍엄, 30년 만에 3부리그 강등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 미드필더 백승호가 입단 4개월 만에 소중한 데뷔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최종적으로 잔류에 실패, 무려 30년 만에 리그1(3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백승호는 지난 4일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3~24 EFL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 후반 23분 교체되기 전까지 1골을 기록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버밍엄은 백승호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이날 승리했지만, 같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종 22위가 확정됐다. 버밍엄은 무려 30년 만에 강등이라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백승호는 이날 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더 높은 위치에 배치됐다. 그간 3선에서 활약했던 것과는 분명 다른 배치였다.상대인 노리치는 이미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이었다. 백승호는 평소보다 낮은 패스 성공률(53%)로 고전했다. 턴오버도 15차례나 허용했고, 지상 볼 경합에서는 3차례 모두 패하기도 했다. 전반 33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공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기도 했다.하지만 백승호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제대로 빛났다. 그는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후반 10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월 버밍엄 유니폼을 입은 그의 공식전 1호 득점이 터진 것. 3년 만에 돌아온 유럽 무대에서의 기념비적인 득점이기도 했다. 백승호는 득점 후 후반 23분 루카스 주키비츠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버밍엄은 이후 내려앉으며 틈틈이 역습을 노렸다. 노리치는 버밍엄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백승호의 선제골이 결승 득점이 됐다.이제 남은 건 같은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플리머스 아가일의 결과였다. 하지만 플리머스 역시 헐 시티를 1-0으로 격파하며 버밍엄보다 높은 21위를 차지했다. 버밍엄이 30년 만에 리그1로 강등되는 순간이었다.한편 지역 매체 버밍엄 메일은 백승호에게 평점 7을 주며 “전반전 큰 기회를 놓쳤지만, 후반전에 결정적인 골로 만회했다. 버밍엄은 백승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백승호의 거취 문제는, 다가오는 여름 팀의 최대 화두일 것으로 보인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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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진짜 3부 강등 위기 몰렸다…배준호는 챔피언십 잔류 확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백승호(버밍엄 시티)의 희비가 엇갈렸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는 챔피언십 최종전을 앞두고 잔류를 확정한 반면, 백승호가 뛰는 버밍엄 시티는 강등권 탈출에 실패한 채 최종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스토크 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3~24 챔피언십 4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타이리스 캠벨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스토크 시티는 승점 53(14승 11무 20패)을 기록, 강등권과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챔피언십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챔피언십 잔류를 확정했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챔피언십은 22~24위가 3부리그로 강등된다. 배준호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39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패스 성공률은 78%였고 무려 4차례나 기회를 만들어냈다. 동료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지 않은 게 아쉬웠다. 현지 매체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평점 8점을 매겼다.배준호는 앞서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스토크 시티의 반대로 팀에 잔류했다. 그만큼 팀 내 비중이 높았는데, 결과적으로 대표팀 차출 무산 이후 팀의 에이스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며 2부 잔류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 시티는 강등권에서 챔피언십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버밍엄 시티는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승점 47(12승 11무 22패)에 머무른 버밍엄 시티는 강등권인 22위 탈출에 실패한 채 내달 4일 오후 8시 30분 열리는 노리치 시티와의 올 시즌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노리치 시티는 챔피언십 5위 팀으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버밍엄 시티는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는 없다. 우선 노리치 시티를 꺾은 뒤 같은 시각 열리는 21위 플리머스 아가일이 헐 시티와 비기거나 패하기를 바라야 한다. 버밍엄 시티의 노리치 시티전 승리를 전제로 20위 셰필드 웬즈데이가 선덜랜드 원정에서 패배해도 승점 동률 이후 득실차를 통해 역전이 가능하다. 대신 버밍엄 시티가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다.지난 1월 버밍엄 이적 후 줄곧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백승호는 허더즈필드전 역시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자칫 이적 후 반 시즌 만에 다음 시즌 3부리그에서 뛰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대신 최근 챔피언십 선덜랜드가 백승호의 영입을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상태여서, 만약 팀의 강등이 현실이 되면 이적설이 구체화될 수도 있다. 반 시즌 만의 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백승호를 버밍엄 시티 구단이 쉽게 내줄지가 최대 관건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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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강등 위기' 백승호·배준호 엇갈린 희비…살얼음판 경쟁 계속

소속팀이 나란히 잉글랜드 3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린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희비가 엇갈렸다. 버밍엄 시티는 2연패에서 탈출하고 강등권에서 탈출한 반면 스토크 시티는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3부 강등을 피하기 위한 살얼음판 경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백승호 소속팀 버밍엄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의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3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승 1무 8패의 극도의 추락을 면치 못하던 버밍엄은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은 45(12승 9무 22패)로 잔류 마지노선인 22위로 올라섰다.백승호도 힘을 보탰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88분을 소화했다.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패스 성공률은 81%였고, 공격 지역에서 7차례 패스를 시도하는 등 중원에서 힘을 보탰다. 폿몹 평점은 7.1점이었다. 백승호는 최근 8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이처럼 백승호와 버밍엄 시티가 한숨을 돌린 사이, 배준호와 스토크 시티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스토크 시티는 같은 시각 영국 셰필드의 힐스버러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챔피언십 4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은 47(12승 11무 22패)로 버밍엄 시티 순위보다 한 계단 앞선 20위에 머물렀다. 강등권과 격차는 3점 차까지 줄었다.선발에서 빠진 배준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스토크 시티 공격을 이끌었다. 2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상대 골문을 노렸고, 패스 성공률 85% 등을 기록했으나 공격 포인트와 인연은 닿지 않았다. 스토크 시티는 후반 23분 선제 실점을 허용해 궁지에 몰렸다가 후반 31분 루크 컨들의 동점골 덕분에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겼다.이제 버밍엄 시티와 스토크 시티는 운명의 최종 3연전만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의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백승호와 배준호의 운명도 결정된다. 다음 시즌 소속팀의 강등과 함께 3부리그로 떨어져야 할 수도, 아니면 극적으로 2부리그로 잔류할 수도 있다. 강등권과 격차가 크지 않아 두 팀 모두 단 1경기 결과만으로도 강등권 추락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살얼음판 경쟁이 이어지는 셈이다. 국내 팬들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백승호와 배준호의 소속팀 모두 잔류하는 것이지만, 치열한 경쟁 구도를 돌아보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스토크 시티가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황선홍호에 배준호 차출을 거부한 것 역시 팀이 너무나도 중요한 3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준호는 이번 시즌 2골·4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최다(공동)를 기록 중이다. 스토크 시티 입장에선 강등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배준호 없이 3연전을 치르는 건 위험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4.04.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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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3부에서 뛸라…백승호·배준호 소속팀들, 나란히 강등 위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소속팀들에 3부리그 강등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배준호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차출 여부와 직결된 상황이고, 백승호는 당장 소속팀이 강등권 순위에 처져 있다 보니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백승호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카디프 시티와의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 42라운드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버밍엄은 후반 20분 조시 보울러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한 뒤 무너졌다.백승호는 90분 동안 1개의 슈팅을 시도하고 8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 상황에선 3차례 중 2회를 따냈으나 지상볼은 10차례 경합해 단 2차례만 이겨내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폿몹 평점에선 6.3점으로 팀 내 하위권에 머물렀다.이날 패배로 버밍엄은 최근 2연패 포함 최근 1승 1무 8패의 추락 흐름을 끊지 못했다. 승점은 42(11승 9무 22패)로 24개 팀 중 23위까지 떨어졌다. 챔피언십은 22~24위가 플레이오프 없이 다음 시즌 3부리그로 강등된다. 이제 남은 경기는 4경기다.지난 1월 전북 현대와 계약을 마치고 버밍엄 시티로 이적한 백승호는 이적 반년도 안 돼 3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만약 강등 시 방출 조항이 없고, 버밍엄 시티 구단의 백승호의 이적 허용 계획마저 없다면 다음 시즌은 3부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백승호와 버밍엄 시티 구단은 2026년 여름까지다. 스토크 시티에서 뛰고 있는 배준호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배준호 역시 이날 스완지 시티 원정길에 올라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전반 19분 선제 실점 이후 경기 양상 자체가 답답하게 흐르자 결국 배준호의 조기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 교체 이후 오히려 2골을 더 실점하며 0-3으로 완패했다.이날 패배로 스토크 시티는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흐름에 빠졌다. 지난달만 해도 3승 2패로 분위기를 바꾸는가 싶더니 다시 하락곡선을 그리는 분위기다. 승점은 46(12승 10무 20패)으로 19위까지 순위가 다시 떨어졌다. 강등권인 22위 셰필드 웬즈데이와 격차는 3점 차다.다시 강등권과 격차가 줄어든 스토크 시티의 상황이 더욱 아쉬운 건, 자칫 배준호의 올림픽 최종예선 차출 거부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은 이미 결전지 카타르로 입성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 중이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황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배준호를 포함시킨 뒤 소속팀의 허락만을 기다리고 있다.다만 소속팀은 이 대회에 선수 차출 의무가 없어 거부가 가능하다. 앞서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역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도 구단이 차출을 거부해 최종예선 출전이 무산됐다. 스토크 시티의 잔류·강등 운명은 이제 남은 4경기를 통해 결정되는데, 중요한 기간 에이스 배준호의 대표팀 차출을 허락해 줄지는 매우 불투명하다.김명석 기자 2024.04.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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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순간에 대부분 관여”…’5G 연속 선발 백승호, 팀은 4연패 마침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팀의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현지 매체는 이번에도 그에게 호평을 남겼다.백승호는 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파크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2023~24 EFL 챔피언십 4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소화한 뒤 추가시간 중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1무 6패라는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다.백승호는 이날 4-2-3-1 전형의 3선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소속팀 기준으로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최근 부진으로 강등권(22~24위)에 머물렀던 버밍엄은 홈에서 만회하기 위해 전반부터 프레스턴을 압박했다. 높은 점유율은 물론,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퍼부었다. 하지만 중거리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2분 리 뷰캐넌의 왼발 슈팅도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까지 겪었다.후반에는 프레스턴이 주도권을 잡았는데, 서로 낮은 패스 성공률에 발목을 잡히며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소 답답한 흐름은 결국 홈팀 버밍엄이 깼다. 후반 23분 제이 스탠스필드가 속공 상황에서 박스 안까지 진입해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지난 3월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에 터진 뷰캐넌의 득점이었다.버밍엄은 이후에도 프레스턴의 박스 근처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의 육탄 방어를 넘어서진 못했다. 후반 35분 백승호는 세트피스 후속 상황에서 박스 안 기회를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버밍엄은 상대의 압박을 마지막까지 이겨냈고, 끝내 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백승호는 이날 89분 동안 패스 성공률 81%(35회 성공/43회 시도)·기회 창출 2회·유효슈팅 1회·공격 지역 패스 5회·가로채기 1회·리버커리 6회·볼 경합 승리 4회·피파울 2회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이에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메일은 백승호에게 평점 7을 주며 “경기 내내 부지런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소유권 싸움에서 뛰어난 감각을 보여줬으며, 팀이 보여준 최고의 순간에 대부분 관여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이날 버밍엄의 선발 선수들에게 대부분 7~9점이라는 호평을 남겼다.버밍엄은 이날 승리로 리그 20위(승점 42)까지 뛰어올랐다. 강등권과의 격차는 2로, 아직 안전한 단계는 아니다.버밍엄은 오는 6일 리그 3위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라는 험난한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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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이러다 3부에서 뛸라…추락하는 버밍엄 '강등권 추락' 눈앞

백승호(27·버밍엄 시티)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도 고개를 숙였다. 팀이 연패의 늪에 빠진 탓이다. 팀이 부진한 흐름을 끊지 못하면 자칫 다음 시즌을 잉글랜드 3부리그 무대에서 누벼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백승호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원정 경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중원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실제 백승호는 소파스코어 평점 7.5점, 폿몹 평점 7.3점으로 모두 팀 내 2위에 올랐다. 골키퍼 선방에 막힌 프리킥 등 슈팅 2개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75%, 기회 창출 5회, 크로스 2회 성공 등을 기록했고 지상볼 경합에서도 8회 중 5회를 이겨냈다. 공·수에 걸친 존재감이었다.그러나 정작 소속팀은 QPR에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17분 선제골을 넣고도 3분 만에 동점골을 실점했고, 추가시간엔 역전 결승골까지 실점한 뒤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버밍엄은 최근 리그 4연패 포함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의 늪에 빠졌다. 마지막으로 승점 3을 챙긴 경기는 지난달 18일 선덜랜드와의 홈경기가 마지막이다.이제 강등권 추락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승점 39(10승 9무 20패)를 기록한 버밍엄은 21위까지 추락했다. 챔피언십은 22~24위가 플레이오프 없이 3부리그로 강등된다. 강등권인 22위 허더즈필드, 23위 셰필드 웬즈데이와는 승점이 같다. 최하위 로테르담 유나이티드(승점 20)는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상태다. 이제 남은 경기 수는 7경기인데,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버밍엄이 가장 안 좋다. 최근 4경기에서 승점을 단 1도 얻지 못한 팀은 챔피언십 24개 팀 가운데 버밍엄이 유일하다. 함께 강등권에 처한 최하위 로테르담이나 셰필드, 허더즈필드 등이 최근 승점 1이라도 챙기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하락세다. 분위기 반전을 빨리 이뤄내지 못하면 버밍엄의 강등권 추락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다.자연스레 백승호의 거취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자칫 유럽 진출 반 시즌 만에 잉글랜드 3부리그 무대를 뛰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월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에 입단하며 다름슈타트 시절 이후 약 3년 만에 유럽으로 복귀했다. 최근엔 국가대표팀으로도 복귀해 태극마크도 다시 달았다.그나마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팀이 있다면 주축 선수들을 향한 다른 구단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게 일반적인데, 백승호는 버밍엄으로 이적한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아 얼마나 많은 관심이 쏟아질지는 미지수다. 2026년 6월까지인 계약에 3부 강등 시 방출 조항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구단이 백승호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는 한 꼼짝없이 다음 시즌 3부리그를 누벼야 할 수도 있다. 버밍엄이 남은 기간 반등하지 않는 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될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3.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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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합작골에 웃은 한국, 태국 3-0으로 완파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주장 손흥민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쐐기 득점에 성공하며 화해의 포옹을 나눴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전 이재성의 선제골, 이어 후반전 손흥민과 박진섭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최종 예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4차전 결과로 C조는 1위 한국(승점 10) 2위 중국(승점 7) 3위 태국(승점 4) 4위 싱가포르(승점 1) 순이 됐다. 사실상 남은 2경기와 상관 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눈 앞에 뒀다. 무엇보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의 해결 과제를 풀어낸 것이 호재다. 한국은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에 이어 손흥민-이강인의 물리적 충돌 등 내우외환에 시달렸다. 대표팀의 선수들의 불화 소식을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하는 등 축구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일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엔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발탁 소식에 반감을 드러내는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이에 황선홍 감독은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건 감독의 역할도 있지만, 다른 역할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축구계 선배로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이 기대한 화끈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1차 목표인 조별리그 승점 확보에는 성공했다. 무엇보다 팬들이 기대한 이강인과 손흥민의 합작 득점까지 나왔다. 이강인은 손흥민의 득점 후 곧바로 그에게 달려가 안기며 화합의 포옹을 나눴다. 그동안 이들을 둘러싼 ‘하극상’ ‘탁구게이트’ 등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떼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3월 A매치를 마무리한 한국의 다음 과제는 이들을 이끌 정식 사령탑을 맞이하는 것이다. 향후 KFA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몰리는 이유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먼저 전방에 조규성·손흥민·이재성·이강인을 배치했다. 3선은 황인범과 백승호. 백4는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직전 3차전과 비교하면 조규성·이강인·김문환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말 그대로 전 포지션에 변화를 준 셈이었는데, 경기 초반은 태국이 주도했다. 한국이 코너킥 수비 이후 제대로 진영을 갖추지 못한 사이, 결정적인 스루패스가 수파촉 사라찻에게 향했다. 그의 슈팅이 골문 위로 크게 뜬 것이 위안이었다.다소 부정확한 패스를 주고받은 두 팀이었는데, 한국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이강인의 힐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전방을 향해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건넸다. 이를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상대 육탄 방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아쉬움은 단 5분 만에 만회했다.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멋진 턴 동작 후 정확한 스루패스를 조규성에게 건넸다. 조규성은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슈팅까지 이어갔다. 공은 빗맞았지만, 이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여유를 찾은 한국은, 다시 한번 수비 실수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막바지 김문환이 수비 진영으로 스로인을 했는데, 이를 백승호가 제대로 터치하지 못했다. 위험 지역에서 자라엔삭 윙고른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조현우가 침착하게 저지했다. 다소 어수선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 대신 박진섭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에 맞선 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 진영에 7명의 선수를 투입하는 등 공격 강도를 최대한 높였다.이때 일격을 날린 게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패스를 손흥민에게 건넸다. 손흥민은 침착한 드리블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손흥민의 득점 직후 그에게 달려가 안기며 화합의 장면을 연출했다.이후 한국은 침칙한 운영으로 펼쳤고, 손쉽게 태국의 수비를 공략했다. 한편 후반 28분엔 쿨링 브레이크와 함께 다시 한번 대대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황 감독은 황인범·김문환·이강인을 빼고, 정호연·설영우·송민규를 투입했다. 정호연은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에 나섰다.이후 한국이 쐐기를 박았다. 주인공은 박진섭. 그는 후반 37분 코너킥 공격 뒤 후속 상황에서 김민재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팀의 3골 차 리드를 안겼다. 사실상 전의를 상실한 태국의 수비는 헐거워졌다. 손흥민, 송민규가 여러 차례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다. 연이은 오프사이드가 유일한 흠이었는데, 비디오 판독(VAR)이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김우중 기자 2024.03.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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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도움→손흥민 득점 ‘환희의 포옹’…한국 2-0 리드 (후반 진행 중)

지난달 물리적 충돌로 논란이 됐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토트넘)의 합작 득점이 터졌다.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달려가 안기며 화합의 장면을 연출했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후반 14분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이날 한국은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조규성, 이강인의 활약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문을 향해 슈팅으로 이어갔다. 공은 빗맞았지만, 이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다만 전반 막바지 불안한 수비로 흔들린 한국이었는데, 조현우의 선방 덕에 간신히 실점을 면했다.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 대신 박진섭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마침 태국이 한국 진영까지 7명 이상의 선수를 투입하는 등 매우 공격적으로 나선 상태였다. 이때 일격을 날린 게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9분 전방에서 공을 잡은 뒤, 정확한 패스를 손흥민에게 건넸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앞에두고 개인기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46호 득점. 한국 축구의 미래와 현재가 합작한 득점 장면이었다.두 선수의 합작 골은 축구 팬들이 기대해 온 장면이기도 하다. 두 선수의 마지막 합작골은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코너킥에서 헤더로 골을 넣은 손흥민은 곧장 이강인에게 달려가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번에는 반대로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달려가 안겼다. 축구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 온 순간이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4.03.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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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조규성, 이재성 선제골 유도…한국 1-0 리드 (전반 종료)

한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그간 부진을 만회하는 플레이로 팀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한국은 적지에서 한 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는 여전했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이날 경기는 무더위에 이어 5만 명에 달하는 원정 팬 앞에서 치르는 험난한 무대다.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한국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 이유다.이날 황선홍 감독은 직전 3차전과 비교해 3자리에 변화를 줬다. 오른쪽 라인에 이강인·김문환을 먼저 내세웠다. 이어 최전방의 주인은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저조한 활약으로 비판받았는데, 단 1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해 시선이 모였다.과감하 라인업 변화를 택한 한국이었지만, 첫 포문은 태국이 열었다. 한국이 코너킥 수비 이후 제대로 진영을 갖추지 못한 사이, 결정적인 스루패스가 수파촉 사라찻에게 향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다.한국은 롱 패스로 활로를 찾고자 했는데,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했다. 태국 역시 한국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먼저 결정타를 날린 건 한국이었다. 전반 13분 황인범의 스루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왼발 슈팅은 태국 육탄 방어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아쉬움은 단 5분 만에 깨졌다.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빠른 턴 동작 후 정확한 스루패스를 전방으로 연결했다. 조규성은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마주했는데, 그는 침착하게 제친 뒤 슈팅으로 이어갔다. 공은 다소 빗맞았지만, 이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밀어 넣으며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이어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여러 차례 좋은 호흡을 보여준 조규성-이강인의 플레이가 빛난 장면이었다.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한층 여유 있는 운영을 선보였다. 반대로 태국은 압박 강도를 높였지만, 슈팅으로 이어가진 못했다.태국은 전반 39분 코너킥 공격에서 판사 헴비분의 멋진 헤더가 나왔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유리했던 한국은 또 불안한 수비로 흔들렸다. 이번에는 김문환이 수비 진영으로 스로인했는데, 이 공을 백승호가 제대로 터치하지 못했다. 이 공은 자라엔삭 윙고른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됐다. 조현우가 침착하게 쳐내 간신히 실점을 막았다.전반 막바지엔 태국 선수들이 부상으로 줄지어 쓰러지며 시간이 지연됐다. 한국은 추가시간 막바지 손흥민을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집중 견제를 뚫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은 종료. 한국 입장에선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음에도, 많은 슈팅을 허용한 것이 이번에도 아쉬움이었다. 수비 진영에서의 자잘한 실수 마찬가지였다. 김우중 기자 2024.03.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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